시간을 달리는소녀 3ㅡ텔레포테이션

뉘썬2뉘썬2 | 2023.11.12 04:48:10 댓글: 5 조회: 166 추천: 3
분류단편소설 https://life.moyiza.kr/fiction/4516862
3

그날 가즈코는 수업에 도무지 집중할수가 없엇다.당연히 어느수업이든 한번 배웟던것들뿐
이엿지만..


집에돌아온 후에도 가즈코는 어젯밤부터 잇엇던 이상한 사건을 어떻게든 이해하려 해보앗다.
하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이유를 알수없을 뿐이엿다.


결국 시간이 딱 하루만 되돌아간 것일까?19일 아침이 갑자기 18일 아침으로 돌아가버린건
가? 아냐 아냐 그런것 같진않다.그도그럴것이 다른사람들은 누구하나 시간이 되돌아갓다는것
을 눈치채지 못햇잖아.가즈코는 혼자서 머리를 싸매고 계속해서 생각햇다. 그러면 오직나만
이 시간이 딱 하루만 되돌아간곳에 잇다는건가? 그래.그렇다면 모든것이 설명된다. 그렇다고
는해도 왜그렇게 돼버린거지?


거기까지 생각하자,가즈코는 정신이 번쩍들엇다.

큰일낫다.혹시 오늘이 어제라면 다시말해 오늘이 18일이라면 지진이 일어나는것은 오늘밤
이 아닌가!그리고 고로네집에 화재가 날뻔하는것도..가즈코는 불안해서 더이상 어찌할바를
모를지경이 되엿다.하다만 숙제를 집어던졋다. 그것조차 이미 한번햇던 숙제다.이제 숙제따
위는 어떻게돼도 상관없어,가즈코는 그렇게 생각하고 집을나왓다.


어디로갈지 목적지도 없엇다.다만 이일을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엇던것이다.제일먼저 고로
를 만날까하고 생각햇다. 하지만 고로는 상대에게 맞서려는 기개만큼은 누구보다 강해서 든
든해 보이지만 실은 상당히 마음이 약하고 게다가 덜렁이라는것을 가즈코는 알고잇다.


오히려 가즈오쪽이 겉모습은 약해보이지만 침착하고 머리도좋다. 게다가 성격도 상냥해서
의지가 되엿다.가즈오는 아무리 이상한 이야기를 해도 다 들어줄것만 같앗다.


가즈코는 가즈오네 집쪽을향해 걷기 시작햇다.

가즈오네집은 세련된 서양식 이층집이다.현관을 들어서면 오른쪽 정원에는 온실이잇고 늘 희
귀한 꽃이 피여잇다.가즈코는 문득 달콤한 냄새가 주변에 자욱이 퍼져잇다는것을 느꼇다. 라
벤더 향기다.


"아아 여기도 라벤더가.."

가즈코는 그렇게 중얼거리고 그 달콤한 향기를 가슴가득 들이마셧다. 가즈오의 아버지가 온실
에서 키우고 잇는것이다.전에 이집에 놀러왓을때 가즈오의 아버지가 가즈코에게 온실안을 보
여준적이 잇엇다.


라벤더는 일년내내 녹색을띠는 키가작은 꿀풀과 식물이다. 남유럽산인 라벤더 나무에는 향이
좋은 엷은 보랏빛 꽃이피는데 그꽃이 향수의 원료가 된다고 가즈오의 아버지가 가르쳐주엇다.


실험실에서 맡앗던 그냄새는 이것과 똑같은 냄새엿다.뭔가 추억이 잇다고 그때 생각햇던것은
이집에서의 일이엿던걸까..가즈코가 그런일을 멍하니 떠올리면서 현관앞에 우두커니 서잇는데
가즈오의 방창문이 열리고 가즈오와 고로의 얼굴이 나타낫다.


"뭐야 가즈코네."
고로도 놀러와 잇엇다.

"웬일이야? 거기 서잇지말고 들어와. 지금 집에 아무도없어."

가즈오의 말에 가즈코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 두세번 와본적이 잇는 가즈오의 공부방에 들
어갓다.


고로와 가즈오는 방에들어온 가즈코의 예사롭지않은 안색을 눈치채고 걱정스러운듯 물엇다.

"무슨일이야,무슨 걱정이라도 잇어?"
"걱정거리가 잇으면 나도 들어줄게."

고로는 그렇게 말하고 남자답게 고개를 끄덕여보엿다.

"할얘기가잇어.."

가즈코는 그렇게 말을꺼내고 두사람앞에 정좌를하고 앉앗다.가즈오와 고로도 황급히 똑바로
자세를고쳐 앉앗다.


"무슨일인데?그렇게 격식까지 차리고.."

이야기를 할까말까,하고 가즈코는 잠시 망설엿다.'믿어줄까?아마 안믿어주겟지.하지만 이야기
하지 않으면 언제까지고 계속해서 나혼자서 고민하게돼.그럼 견딜수 없을거야.'


가즈코는 눈딱감고 이야기하기 시작햇다.

"정말로 진짜라고는 생각되지 않는일이야.잘 이야기할수 잇을지 어떨지..그래도 웃지말고 끝까
지 들어주면 좋겟어."


가즈코는 먼저 어제밤에 잇엇던 지진 이야기부터 꺼냇고 오늘 수업시간에 알게된 시간이 되돌아
간것에 대한 설명으로 이야기를 마쳣다.


가즈오도 고로도 가즈코의 기묘한 이야기에 웃지도않고 숨을죽이고 귀를 기울이고잇엇다.

가즈코는 이야기를 끝내고 휴 하고 한숨을쉬며 말햇다.

"믿든지 안믿든지 난괜찮아. 나자신조차 믿을수없는 것들이니까. 하지만 나는정말로 지금 이야기
한 그대로의 일을 경험햇어. 절대 꿈이아니야. 그건 확실히 말할수잇어."


"흐음.."

가즈오와 고로는 생각에 잠겻다. 가즈코가 엉터리로 지어서 말한다기에는 그녀의 얼굴이 너무도
진지햇다.


"믿고싶지만.."
고로가 생각에 잠긴채 천천히 말햇다.

"가즈코가 말한거니까 믿고는싶은데..하지만 역시 뭔가 잘못된것같아."

역시나 안되는건가 하고 가즈코는 실망햇다.고로는 변명하듯이 말햇다.

"하 하지만 그렇잖아?시간이 하루전으로 되돌아간다는게 그런.."
"잠깐만 고로."

가즈오가 얼굴이 새빨개져서 씩씩대는 고로를 진정시키며 가즈코에게 말햇다.

"너는 혹시 초능력을 가지고잇는것일지도 몰라."

"초능력?"

"나도 잘모르지만 책에서 읽은적이잇어. 세상에는 가끔씩 초능력이잇는 사람이 잇어서 그사람
은 자신이 생각한 장소로 순간이동을 할수잇대. 유체이동이라는게 그거야. 너는아마 트럭에 치
이게 될뻔햇을때 너자신도 몰랏던 초능력을 사용해 시간과 공간을 이동햇던게 아닐까?"


"마 말도안돼!그런일이 어디잇어,엉터리야."
고로는 세차게 고개를저엇다.

"그런 말도안되는 일이 잇을리가 없잖아?과학적이지않아!상식에 반한다고!"

"하지만 상식적으로는 이해할수 없는일이 세상에는 얼마든지 일어나고잇어."

가즈오의 말에 고로는 그쪽으로 방향을틀고 대드는듯한 어조로 소리쳣다.

"증거가 아무것도 없잖아!증명할수잇어?"
"할수잇어."

가즈코가 옆에서 끼여들엇다.

"오늘밤 지진이 잇을거야.그리고나서 고로,너희집옆에서 화재가 날거야."

"재 재수없게!"

고로는 눈을 동그랗게 떳다.그리고 옆으로 비어져나온 몸을 부르르 하고 크게떨엇다.

"너 무슨 말을 하는거야!"

고로는 얼굴이 새빨개져 화를냇다. 무리도아니다.누구라도 면전에서 오늘밤에 너희집옆에서
화재가 일어날거란 말을듣는다면 화를내지 않을리가 없으니까.


"하지만 정말인걸."

가즈코는 고로에게 겁을주게되여 미안하다고는 생각햇다.하지만 그렇게라도 말하지않으면 자
신이 한말이 거짓말이 아니라는것을 증명할수가 없기때문에 울먹이며 말햇다.


"마 말도..안.."

다혈질인 고로는 화가나서 말이 잘안나오는듯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방을 나가버렷다.

"화낫나봐 어떡해."

가즈코는 가즈오와 얼굴을 마주보앗다. 가즈오는 조금 난처한듯 눈살을 찌푸렷다.

"저녀석은 좋은 애긴한데 화를잘내서..하지만 오늘밤이 되면 네가 말한것이 맞는지아닌지 알
게되겟지."


고로가 좀처럼 돌아오지않자 가즈오는 그를찾으러 방을나왓다. 고로는 거실에잇는 전화기앞
에서 전화번호부를 넘기고잇엇다.


"뭐하는거야?"

가즈오가 묻자 고로가 전화번호부에서 얼굴도 들지않고 대답햇다.

"정신병원을 찾고잇어."
가즈오는 깜짝놀라 당황하며 전화번호부를 낚아챗다.

"야 그만둬.가즈코가 불쌍하다.너는 친구를 미친사람들이 잇는 병원에 가둘 작정이야?"

"그렇게 말하면.."
고로도 정색을하고 다시말햇다.

"가즈코는 확실히 머리가 좀이상해.빨리 의사에게 보여주지 않으면 정말로 미쳐버리게 될
거라고!"


"기다려봐.가즈코가 병이잇는지 없는지 확실한 증거잇어?"

"그런 이상한말을 떠들어댄다는건 제정신이라고는 생각할수 없잖아!"

"하지만 만약 오늘밤에 정말로 지진이 나거나 화재가 일어나면 어떻게할래?"

"그럴리가없어!"

"너는그렇게 말하겟지만 그래도 결국 오늘밤이 되지않으면 모르는거잖아."

가즈오는 고로에게 가까이 다가가 작은목소리로 말햇다.

"그러니까 아무튼 오늘밤에 어떤일이 일어날지 기다려보지 않을래?만약 아무일도 일어나
지 않는다면 네마음대로 어디라도 전화하면 되잖아. 정신병원에 전화를 하는건 내일이라도
늦지않겟지?"


"으음.."
고로는 마지못해 승낙햇다.

그날 가즈오의 집에서 돌아오긴 햇지만 가즈코는 아무것도 손에잡히지 않앗고 저녁밥도 제
대로 넘어가지 않앗다. 반찬은 어젯밤에 이미 한번먹엇던것과 완전히 똑같앗고 식탁에서 나
누는 어머니와 여동생들의 대화도 마치 복습이라도하듯 똑같은 화제의 반복이엿다.


'마치 연극을 하고잇는것같아!'
가즈코는 그렇게 생각햇다.다만 어머니가 한번

"가즈코 너 안색이 안좋구나.무슨일잇니?"
하고 걱정스러운듯 묻는것만이 전과달랏다.

숙제도 할기분이 안들엇다.노트에서는 사라져버렷지만 이미 한번햇던 숙제이다. 떠올리려
고만 하면 언제라도 생각날것같은 마음에 다시한번 하는것이 귀찮아질뿐이엿다.


아무것도 할것이 없어서 잠이나잘까 햇으나 곧 지진이 날거라는것을 알고잇으니 잘수도 없
엇다.가즈코는 어쩔수없이 침대위에 엎드려 누워서 고등학교 입시참고서를 보앗다.시험공부
에 한해서는 딱 하루 득을 보게되는셈이다.


공부를 하고잇는데 쿵쿵거림과 둔탁한 땅울림.그리고 흔들림이 느껴졋다.지진이다!

"올게왓다!"

가즈코는 벌떡일어낫다. 비명을지르며 어머니와 여동생들도 각자의 방에서 뛰쳐나왓다.

"무서워하지 않아도돼.그렇게 큰 지진이 아니니까."

가즈코는 그렇게 말하며 동생들을 안심시키고 자신은 고로의 집쪽으로 달려갓다.이제곧 목
욕탕 부엌에서 불이붙을것이다. 작은화재이긴해도 가능한 한 빨리 모두에게 알리는편이 좋
겟다고 생각햇다.


화재가 될거라는것을 확실히 알고잇기에 "불이야!불이야!"하고 달려도 되겟지만 만약 아직
화재라고 할만큼 커진게 아니라면 소란을 피우는 아이라고 모두에게 야단을 맞게될것이다.


목욕탕 앞까지 오자 어젯밤과달리 사람은 없엇다. 하지만 곧 뒷마당쪽에서 하얀연기에 섞인
빨간불꽃이 나는것이 보엿다. 가즈코는 큰소리로 "불이예요!"하고 외칠까 하다가 퍼뜩 입을다
물엇다.혹시라도 자신이 화재발견자가 되면 고로가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이 되엿던것이다.


자기가 말한것을 전혀 믿어주지않는 고로다. 예언을 적중시키기위채 가즈코가 스스로 불을붙
엿다고 할지도 모르는 일이다.그렇게되면 난처해진다.자신은 방화범이되고 경찰에 잡혀가고
말것이다!


그렇게 생각하자 몸이 부르르 떨렷다.

그럼 어떻게하면 좋을까?여기에 선채로 불씨가 주변으로 퍼져나가는것을 그저멍하니 바라보
고만 잇어야하는걸까?


바로그때 마침 다행히도 목욕탕에서 목욕을 마친듯보이는 한청년이 세면도구를 들고나왓다. 그
는 뒷문에서 피여나고잇는 불꽃을 알아챈순간 꼼짝못하고 서서 큰목소리로 그것도 목이 찢어
질정도로 외쳣다.


"부 불이야!불이다!"

순식간에 여기저기 잇는 가게의 뒷문과 입구에잇는 덧문을열고 근처 사람들이 몰려들엇다.

"누구든지 빨리!소방서에 전화해!"

"지금 하러간것 같아요."

"화재가 난곳이 어디야!"

"목욕탕집 부엌!"

금세 소방차가 왓다.경찰이 구경꾼들을 정리하기 시작햇다.가즈코는 구경하기 좋아하는 사람
들이 많다는것 그리고 그구경꾼들이 빨리도 찾아왓다는 사실에 어이가없어 놀랏다.


"가즈코 네 예언이 적중햇어!"

집에서 나온 고로가 재빨리 가즈코를 발견하고 다가와서 창백한 얼굴을 하고 소리쳣다.

"역시 가즈코가 말한게 사실이엿어."

어느새 찾아왓는지 가즈코의 뒤에서 가즈오도 조용히 그렇게 말햇다.그의얼굴도 굳어잇엇다.

"어머 가즈오!"

가즈코는 가즈오가 입고잇는 파자마를 보고는 오늘아침에 햇던 그와의 대화를 떠올리며 조금
큰소리로 말햇다.


"너 파자마는 없다고 하지않앗어?"
가즈오는 조금 머뭇머뭇햇다. 그러더니 작은목소리로 말햇다.

"응 그게말이지,나는 어젯밤까지 운동복 바지를입고 잣엇어.그런데 오늘 자기전에 엄마가 이 파
자마를 꺼내와서 오늘밤부터 이걸입고 자라고 하시는거야. 오늘낮에 사오신것같아."


가즈오와 고로는 물끄러미 가즈코를 바라보앗다.

"역시 가즈코에게는 예언하는 능력이 잇엇구나."

고로가 감탄하듯이 말햇다. 가즈코는 고개를 좌우로 절레절레 흔들엇다.

"예언같은게 아니야.훨씬 더 불가사의한거지.나스스로도 놀라고잇는걸.하지만 곤란해져버렷어.."

"뭐가?"

"이렇게 이상한 능력을 가지고잇다는게 곤란하지.이대로라면 언젠가 또 시간을 뛰여넘어 거꾸로
되돌아가게 될지도 모르잖아?게다가 또 어렵게 오늘처럼 너희들에게 설명을 하지않으면 안되는걸."


"아니 이제 그런걱정은 안해도돼."
고로는 눈을 크게뜨고 고개를 세차게 저엇다.

"나는이제 가즈코의 능력을 믿으니까."
갑자기 가즈오가 웃기 시작햇다.

"하지만 어제랑 오늘오후대로라면 아무리 설명해도 너는 믿지않을걸."

고로는 떨떠름한 얼굴을햇다.

"아 그런가..그건그렇지만.."
가즈코는 고로의 혼란스러움을 비웃을 마음은없엇다.

"싫ㄷㅏ,이런이상한 일이 생기다니..어떻게든 원래대로 돌아갈수 없을까?"

고로가 다시 고개를 들엇다.

"그런데 너의그 능력은..음 뭐라고하더라?"
고로는 가즈오를 보앗다.가즈오가 말햇다.

"텔레포테이션."
고로는 고개를 끄덕엿다.

"맞아.그 텔레포테이션이란 귀중한 능력이야."

"그럴지도 모르지만 하지만 나한테만 그런능력이 잇다는건 싫어.왜냐하면 봐.너희들이 지금 나
를보는 눈빛도 이전과는 달라.마치 내가 이상한 사람이라도 되는것처럼.."


"예민하게 받아들이지마."
가즈오가 다독이듯이 말햇다.

"하지만 그렇게되는걸!"
가즈코는 조금 희스테릭하게 소리쳣다.

"모두가 나의 이능력을 안다면 분명 나를 별난사람처럼 생각하게될게 틀림없잖아!"

"진정해."
가즈오는 점점 흥분해가는 가즈코를 달랫다.

"아직 너한테 그런능력이 잇다고 결정된게 아니야.네 이야기대로라면 시간을 거꾸로 되돌아간
것은 아직 한번밖에 일어나지않앗지?그렇다면 그건 우연히 일어낫던 것일지도 모르고 또 너한
테 그런능력이 잇다고해도 딱 한번뿐인 능력일지도 모르잖아?"


"그래.하지만 혹시 언제또 내가 시간을 거꾸로 되돌아갈지 모르니까 너무싫어."

가즈코는 그렇게 말하고 입술을 깨물엇다.

그러는동안 화재도 진압되고 구경꾼들도 돌아가기 시작햇기 때문에 세사람은 내일 더 이야기
하기로 하고 일단 각자의 집으로 돌아갓다.


'누군가에게 상담을 해야겟어.선생님한테 상담할까?어느 선생님이 좋을까?내 이야기를 진지하
게 들어줄 선생님이 잇을까?믿어줄까?"


어느샌가 잠이들어버린것 같다.눈을떳을때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레이스의 그림자를 바닥에 떨
어뜨린 아침햇살이 방안에 들어오고잇엇다. 그래!가즈코는 황급히 침대에서 벌떡일어낫다.


오늘은 19일 수요일.지각할것같아 급하게 서둘럿던 가즈코와 고로가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무
시한 그 대형트럭에 참사를 당하는날이 아닌가!


'아차 실수햇다.어째서 어젯밤에 고로에게 한마디도 주의시켜두지 않앗을까. 오늘아침이 될때
까지 몰랏다니..'


시계를보니 아직 늦지않은것 같다.가즈코는 서둘러서 학교갈 준비를하고 아침식사도 하는둥마
는둥 집을나섯다.

추천 (3) 선물 (0명)
이젠 너의뒤에서 널 안아주고싶어
너의모든걸 내가 지켜줄께

넌 혼자가아냐. 내손을잡아
함께잇을께
IP: ♡.169.♡.51
단차 (♡.252.♡.103) - 2023/11/12 21:52:58

글을 읽으면서 라벤더향이란 단어가 들어왔어요.라벤더향기는 뭔가 신비로운 느낌이 들어요.
가즈코의 능력과 무슨 연결점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뉘썬2뉘썬2 (♡.169.♡.51) - 2023/11/13 06:46:11

저는 라벤더향을 좋아해요.궁금증을 안고 읽게하는게
판타지소설의 매력인것 같아요.

단차 (♡.252.♡.103) - 2023/11/13 07:12:30

저도요, 판타지소설은 예상할 수 없는 신비로운 숲을 걷는 기분이에요.

로즈박 (♡.43.♡.108) - 2023/11/13 11:12:31

먼가 안개속에 쌓여잇는 느낌..
진짜로 초능력이란게 잇엇음 좋겟어요..ㅎㅎ
미래를 좀 알아보게스리...

뉘썬2뉘썬2 (♡.203.♡.82) - 2023/11/13 20:43:39

정작 가즈코자신은 혼란스러워 하는데요.

판타지소설에 빠지는 이유는 인간은 상상을 좋아하는
생물이라서 그런가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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