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에 관심이 있는 일인다.솔직히 주식에 의한 손실을 보상하고저 한국으로 일하러 들어왔다.한국에서의 노동개조는 기실 작년의 충동적인 여러모로의 투자실패땜에 기인된것이다. 충동으로 인한 인과보응이니까 난 자연스럽게 결과를 받아들이고 있는중...

주식을 소위 고지능게임이라고들 한다.상위 ?프로의 고수들만 이기는 게임?..ㅋㅋ
주식에 대한 지식들은 별의별 이론들 다양하다.
보고 듣고 나면 그럴듯하다.기본면과 기술면.심리면..

생각해보니 시장에 대한 예측은 그에 기반한 여러가지 이론으로는 알듯모를듯하게 맞아떨어지는거 같다. 그래서 주식은 공부하고 실천하면 되는줄 알았다.
근데 한동안 차트바깥에서 머리를 식혀 다시 주식을 돌이켜 생각해보니 대부분 지는 게임으로 끝날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론과 방법이 틀려서가 아니다.시장에 대한 예측은 이론과 실천에 기반한 여러 유효한 방법에서 확율적으로 맞출수는 있지만, 사람들이 제일 망각하기 쉬운것이 바로 본인의 불확실성이다. 실천에서 보면 총명한 사람도 때론 바보짓을 잘한다.사람은 자기 자신을 제일 예측하기 힘들어 한다. 인간은 탐욕적이고 감정적인 동물이기때문에 시기와 장소,기분에 따라 자기도 상상못할 충동적인 판단과 행동들을 잘하기 때문이다.冲动是魔鬼라는 말이 그래서 생긴가 보다.열번 게임에서 침착하게 아홉번 이겼어도 단 한번의 충동에 의한 배팅은 사람을 해방전으로 다시 추방해놓을수 있다. 知易行难이란 말을 달리 해석하면 잘 아는 도리도 인간의 복합적인 여러 감정요소땜에 행동으로 옮기기 힘들다란 얘기다.

충동으로 인한 만회할수 없는 사례들이 엄청 많을줄 안다.
충동으로 인한 치명적 범죄사건들이 있을수 있고,
충동으로 인한 악담으로 인해 다른사람에게 깊은 상처를 줘서 영원히 등돌리는 사례도 있을것이고
부부싸움에서 충동적인 자존심으로 이혼도장 찍는 일도 있을것이고...
충동적 탐욕으로 고수익보장의 사기극에 휘말려들수도 있을것이고..

머리에 열이 나면 해열제 하나로 식힐수 있지만,인간의 충동으로 인한 뜨거워진 욕망은 시간을 너무나 많이 소모해야 식혀질수 있으니...

그래서 작심하고 하늘에 기도했다.나 좀 충동하지 말게 살게 해달라고...
그러자 하늘에서는 <나는 그렇게 할수 없슴네다>란 대답이 왔다.
노자는 도덕경에 <天地不仁以万物为刍狗>라 했다.하늘은 인간감정따위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고 자기만의 자연법칙으로 흘러간다.그래서 인간은 욕심하나로 천국을 절대 세울수 없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내심에는 천사와 마귀가 동시에 자리잡고 있다.천사의 이성적 충고와 마귀의 달콤한 유혹사이에서 줄당기기를 받는 우리로서는 순간순간마다 선택을 강요당하고 있다.마귀의 유혹을 대담하게 받아들이면 바로 충동적인 행동으로 인한 파멸적인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

그래서 천사의 힘을 키울 여러가지 방법들을 구상해봤다.참된 신앙도 좋은 길이라 생각되고,몇천년역사의 고전적인 사상문헌들 또한 참고할 가치가 많다고 생각된다.물론 이론은 이론일뿐 실생활에 결부하여 얻어낸 진실한 답만이 자신에게 가장 유효한게 아닌가 생각된다.난 내방식대로 후자를 택하고 싶다.천사의 힘을 길러 마귀가 뛰쳐못나오게 제압해놓으면 인생에 큰 실수 없는 자연적인 삶을 누릴거라 생각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