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현듯.... 그냥 너 생각이 난다

너의 그...나에 대한 뜻모를 적개심을 뒤로 한채...

난 그냥 어떤 의미도 없이 너가 생각난다..

생각이 나면 나는대로..

잊어야지 접어야지 하는 것도 생각 나는대로..

결혼을 하든.... 안하든

잘 살꺼라 믿어..


언젠가 널 한번은 찾아 갈거 같으다..

돈 싸 짊어지고 가서... 남은인생 우짤래

한번 하고싶다....


그냥 너에게 그때 받았던 사랑..느낌..눈빛..

같이 아침을 맞이했던 그 시간을 욕되고

치욕스럽게 생각하는 니가 원망스러울뿐..

하등 그럴 이유가 엄는데...


난 일방적으로 버림받은것..맞는데..

선택도 버림도 다 니가 하구...

왜 그 감정의 아픔이나 후회도 다 내가 뒤집어 쓰는거니...

난 이게 좀 억울한듯 해...조금..

예전보다 좀 나아... 첨에는 죽을것 같았거든


다행이야... 상사병도 시간이라는 약은 통하는듯


숳한잔 먹고...자려는데..

깊은곳에 여전히 ..널 좋아함에 행복했던

그때 내가 생각나고...


한장 한장 사진처럼 추억이 스친다...

안녕 잘자..

이렇게라도 해야 내가 편해...

용서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