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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세가 있을가오?

yingxiong | 2024.03.09 06:22:38 댓글: 6 조회: 1329 추천: 2
분류50대 이상 https://life.moyiza.kr/sympathy/4552677
엄마:    엄마 저의 곁을 떠난지 벌써 763일이 되네요 애지중지 오줌 똥  받아내며 정성다해 저의 형제들 다 건강하게 키워주시고도  아들놈들한테  부담이라도  될가봐  고생시킬가봐  갑자기  맘 독하게 드시고 떠나가시는 겁니까 ? 이젠 영 영  엄마라 부를 기회가 없군요  천국엔 고통도 슬픔도 없겠지요 ? 이 모잘난 아들놈 조금이라도 그리우시면 꿈에서라도 한번 찾아주세요  꿈속에서라도 소리 치며  엄마라  부르고 싶습니다 .엄마 계실땐 아무리 초라한  비좁은 세집 일지라도 찾아야 할곳     찾고 싶은 곳이 있었는데 이젠 가고 싶은 곳이 없네요  명절이 다가 올가봐 두려워납니다 . 돌이켜 보면 참 죄송합니다  아버진 제가 어릴쩍부터  돈 버느라 돌아다니셨고  형님은 어려서부터 외가집 외할머니 보살핌서 자랐고 후에 군대 참가하다 보니 엄마랑 저랑 항상 같이 보냈네요 .함께 추위에 떨며  굶어도 보며   엄만 절 마흔살 거의 될때 까지 보살펴 주고 키워 주신거죠 .엄마께 효도할 능력이라 보단 그래도  한시긴 괜찮은 회사에 취직 했었고  열심히 돈 벌고  알뜰히 가정생활하는 사람 만나  그나마  엄말  근심걱정없이  편하게 로후 보내시게 할 기회 있었는데  제가 놀음에 미치다 보니 모든걸 탕진해 버렸네요 .한번은 외사촌 녀동생 북경에 놀러 오는 기회에 엄마 모시고 북경시내 거의 다 구경하시고  의화원 하나  가보지 못했다 여러번  외우시며 아쉬워 하시던걸  결국은  구경 해 드리지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아버지 돌아가신지 8 년째 해마다  청명 추석명절이면 아버지 기다리신다  일찍가서 술 한잔 붓어 드려라   아침 일찍부터 재촉  하시던게  이젠  엄마 마저 여기서 뵙게 되네요 .엄마  이 못난 아들놈  참 섭섭하고 서운하셨겠죠  ? 북경서 삼십여년 저랑 쭉 같이  한 지방서 생활하시다  너무  음식 잡숩지  못해 고향 가시면  음식이랑 기후랑 맞아 괜찮으시겠지  반년너머  떨어진게 영별일줄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매번 영상 통화때 마다  몸 주의해라  공작 열심히 해라  신신당부하시던  엄마  그날만은  보구싶다 한마디 남기셨지요 ?아무리 후회해도 기회는 다시  한번 생기지 않는군요  작년까진  청명  추석땐  제가  찾아 뵙고 했는데 올해는 왜 한 아들놈도  술 붓으러 오지 않나 엄마  아버지 노여워 하시겠죠?  죄송합니다. 종교도 미신도 전혀 믿지 않는 저이지만 종 종 래세가 있기를 간절히 바랄때  있습니다 .래세가 있다면  훌륭한 아들로 다시한번 태여나 효도하고 싶습니다 .

추천 (2) 선물 (0명)
闲谈莫论人非,静坐常思己过。
IP: ♡.38.♡.173
강자아 (♡.136.♡.253) - 2024/03/09 08:23:31

시간이 약이 될거에요 엄마가 없으면 돌아갈 집이 없고 명절도 싫죠 겪어본 사람으로서 그 마음 이해합니다 그리워하면서 살다보면 우리도 늙어가고 그렇게 가는날이 오고 이게 인생인거 같아요 그래도 힘내서 살아야 하는게 현실입니다

yingxiong (♡.38.♡.173) - 2024/03/09 09:01:14

세상서 제일 쓸데 없는게 후희라 하잖아요 근데 후희 안하고 사는 사람 몇 몇 있을가요? 죽은 사람외 누구나 착오 차실 실수 법할수 있죠 틀리면 고치면 되는데 효도는 한번 놓치면 다시 기회가 없네요 영 영 휴-

cpdjaosxlah (♡.224.♡.174) - 2024/03/09 20:23:52

래세에 잘할 확률이 없다고 봄.

뉘썬2뉘썬2 (♡.169.♡.51) - 2024/03/14 05:41:09

아 냉정하다.위에글읽고 울뻔햇는데 이댓글보고 웃을뻔.

flower (♡.164.♡.130) - 2024/03/11 09:58:41

효도라는게 자식이 잘사는게 제일 큰 효도지요
그 다음에 여유가 있으면 부모님자주 찾아뵙는다는가 선물사드리거나 여행시켜드린다든지 여건이 되는데까지 하면 되지요
아무리 잘하신분도 보내드리면 후회가 잇다르기 마련이네요
이제부터라도 본인의 인생을 열심히 사시는 모습 어머니께 보여드리면 어머님께서 흡족해하실겁니다
힘내세요

뉘썬2뉘썬2 (♡.169.♡.51) - 2024/03/14 05:48:44

엄마가 늘 잇어서 그런생각 못햇는데 엄마가 없으면 찾아갈데 없군요.원래 곁에잇을땐
소중한걸 모르는법이죠.

래세까진 가지말고 현세에 열심히 행복하게 살면 엄마가 하늘에서 미소지으며 내려다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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