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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 신화서점 조선말 도서

뒤늦은 후회...........

난초 | 2002.08.06 10:08:30 댓글: 2 조회: 668 추천: 0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1560699
소중한 것은 떠난후에야 깨닫는다는 말
        
너무 멀어서..
당신 만나러 가는 길 너무 길어서
여기서 잠시 하늘보며 숨을 고릅니다.
파아란 하늘엔 누군가 웃고 있는 것도 같은데

지나온 길 어쩌면 저리도 울퉁불퉁한지...
저 길처럼 퉁퉁 부은 두 다리도
이젠 지쳐서 더 이상 갈 수 없노라고
투정 부리듯 널부러져 있습니다.

이 길 끝에 정말 당신이 계실까...
당신도 저를 찾아 저편으로부터 오고 계셨다면
이즈음엔 만날 수도 있을 텐데...
이제 곧...
이 길 어딘가에서 당신을 만나면
메말라버린 이 심장에 상쾌한 비가 올 겁니다.

지친 어깨 토닥여줄 해가 뜨고
먼지로 얼룩진 외투 깨끗하게 털어 줄
보드라운 바람이 불 겁니다.

우리 함께 더 걸어야하는 길에
눈 내려 빙판이 되고 흐린 구름 가득해도
지금 걷는 이 외길보다 힘들지 않을 걸 믿기에
나 지금 당신을 만나러 갑니다.

나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당신에게
언제까지나 소중한 당신인데
당신은 나에게서 너무도 멀리 있습니다.
지금 난 너무 힘이 든데...
그래서 당신의 따뜻함이 너무도 필요한데
난 당신께 다가설수가 없습니다.

혹시 이런 나 때문에 고민하지 않을까...
나에겐 전부인 당신이지만
당신껜 전부가 아닌 나이기에
이렇게 바라볼수 밖에 없고
당신의 행복만을 빌수 밖에 없습니다.

당신을 위해서라면 나를 버릴수도 있는데
그러면서도 쉽게 당신께 말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당신곁에서 그저 당신만 바라만 보는것도
나에겐 행복이지요.

당신께 이런 내맘 보여주고 싶지만
그럴수록 내 두려움은 더합니다.
정말 소중한 당신을 다치게 하는게
아닌가 하는 나의 나약함...
마음속의 당신은 나의 전부입니다.
왜냐면 나에게 살아갈수 밖에 없도록
만든 당신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당신만 생각하면서 견뎌내렵니다.
힘이 들지만 당신이 나의 곁을 떠나가는 순간까지.
당신의 곁을 지키겠습니다.
연인이 아닌 소중한 사람으로
그대곁에 내존재가 너무 작아도
결코 실망치 않겠습니다.


소중한 것은 떠난후에야 깨닫는다는 말..
곁에 있을때는 왜 몰랐을까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다는 것이..
그토록 슬픈 일이란걸 그를 떠나보내고 알았습니다
이별이 항상 끝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때론.. 이별이 더 큰 사랑의 시작이 된다는걸
잊기 위해 술을 마신다는건 거짓말입니다.
술에취해도 또렷히 생각나는 전화번호가 있다는걸...
술대신 눈물을 마시며 간절히 부르는 이름이 있다는걸

시간이 모든것을 해결해주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도 진정으로 사랑한 사람은 결코 잊을수가 없다는걸...
오히려 시간은 그리움만 쌓이게 한다는걸

사랑때문에 생긴 상처에는 약이 없습니다.
칼에 베이면 상처가 밖으로 남지만
사랑에 베이면 보이지 않는 상처가 가슴에 남아서..
그냥 끊어버리는 전화 한통에도...
함께 들었던 유행가 하나에도 그 상처가 건드려져
평생 아물지 않는다는걸...

이별후에 나는....아는것이 너무나 많아졌습니다..
기다리는법..인내하는법..가슴으로 우는법...
가르쳐준사람도 없는데 혼자서 다 배워버렸습니다.
내가 배운 많은 것들중에..무엇보다

절실하게 깨달은 것이 있다면...
내가 그를 너무나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어리석게도... 가장 중요한걸
그를 떠나보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ps: 제글 클릭해주시고 읽어주신 모든이에게:
     소중한 사람 떠난후에야 슬퍼하고 후회하면서 마음아파 하시지 마시라!
곁에 있을 때, 함께일 때...소중한이에게.........그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시라..
서로에게 후회없는 선택, 삶이 될수 있도록..........
추천 (0) 선물 (0명)
IP: ♡.179.♡.90
naya (♡.72.♡.3) - 2002/08/06 20:29:21

... ... ...

난초 (♡.179.♡.254) - 2002/08/06 22:26:35

naya님, 무슨 뜻인지? 너무 심오하셔서...저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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